신고 후 금융보안원 현장 점검 나서…사고 경위·원인 규명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일부 시스템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해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일 일부 시스템 이상 증상을 확인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해 긴급 대응 중에 있다"며 "침해에 따른 개인(신용)정보 유출을 이날 새벽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정확한 유출 대상 및 항목을 파악하는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전사적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인터넷 프로토콜(IP) 차단 및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를 최소화해 고객 안전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도 해킹 사고와 관련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신고 이후 금융보안원이 현장에 나가 사고 경위와 정보 유출 규모를 확인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 또한 이른 시일 내에 현장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이번 미래에셋생명의 해킹 사고 경위에 대해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달 초 주요 은행들에 대한 해킹 사고 발생 이후 금융당국이 각 업권별 체크리스트를 통해 보안 관련 취약점을 점검했다. 12개 항목 점검에서 425개 사는 적정으로 제출했고, 130개 사는 미흡 사항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대부분 전자금융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부문에서 비교적 많은 미흡 사항이 발견됐고, 보안패치 및 관제 체계 관련 1~2건의 점검항목에서 보완 사항이 확인된 바 있다.
당국 차원의 점검 이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금융당국은 해킹에 대한 규명에 집중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전 해킹 상황과 동일한 방법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원인 규명 단계로 정보 유출 규모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