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환시] 달러 상승…브라질 헤알, 룰라 연임에 폭락

26.10.27.
읽는시간 0분

달러-헤알 환율, 하루에 8% 넘게 뛰어…재정 악화 우려 고조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좌파 성향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하자 폭락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526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6.841엔보다 0.685엔(0.437%) 상승했다.

높은 유가가 엔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이날 소폭 하락해 배럴당 115달러 후반대에서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778달러로 전장보다 0.00167달러(0.149%) 내려갔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 프랑스 국채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지만 유로는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킷 주크스 글로벌 외환 전략 수석은 "성장 전망이 좋지 않고 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유로는 현시점에서도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998로 전장보다 0.198포인트(0.194%) 올라갔다.

달러는 오는 28일 FOMC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엔과 파운드 약세 속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상승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 3bp 남짓 상승했다.

다만, 뉴욕장에서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약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위아래로 크게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는 모습은 아니었다.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0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일반활동지수는 13.4로 전달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7.0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정반대의 결과다.

주크스 수석은 "달러는 예상만큼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일부 역풍에 직면해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는 상당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459달러로 전장보다 0.00261달러(0.195%) 떨어졌다.

파운드는 오는 28일 영국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약세 압력을 받았다.

파비오 바사닌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이날 영국 정부가 재정준칙을 준수하고 장기 국채 발행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다면서도 "기대가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실망할 위험도 커졌다"고 경계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5.4064헤알로 전장보다 0.4168헤알(8.353%) 뛰어올랐다. 일국의 통화가치가 하루에 이 정도로 출렁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헤알은 룰라 대통령의 예상 밖 재선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에 거센 매도 압력을 받았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공약 이행에 따른 내년도 재정 부담이 최대 820억헤알(약 2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선임 중남미 이코노미스트인 모리시오 몽헤는 룰라 대통령의 승리로 투자자들이 4기 정부의 재정 전망을 재평가하면서 대규모 매도세가 촉발됐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룰라 정부가 향후 몇주 내로 지출 삭감을 약속하지 않을 경우 달러-헤알 환율이 6.00헤알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675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20위안(0.030%)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