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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무디스 효과…佛-獨 스프레드, '팬데믹 QE' 때보다 더 축소

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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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14.6bp 좁혀져…2017년 4월 이후 최대폭 축소 기록

맨오른쪽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막대가 26일 축소폭.

데이터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피한 데 힘입어 프랑스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독일 국채 대비 스프레드도 대폭 축소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프랑스-독일 10년물 스프레드는 152.87bp로 전장 대비 14.63bp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높지만, 확대 일변도였던 최근 흐름이 이례적으로 크게 되돌려졌다.

이날 스프레드 축소폭은 2017년 4월 24일(-18.05bp) 이후 9년 반 만의 최대 기록이다. 당시는 첫 대선 도전에 나섰던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1위에 오르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때다.

2020년대 들어 이날 다음으로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됐던 적은 2020년 3월 18일(-11.48bp)이다. 팬데믹 사태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이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이라는 양적완화(QE) 수단을 전격 발표한 날이다.

일간 스프레드 축소폭만 놓고 따진다면 ECB의 PEPP 발표보다 무디스의 프랑스 신용등급 유지 결정이 더 강력한 효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무디스는 지난 23일 뉴욕 금융시장 마감 후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Aa3'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그대로 두면서 등급 하향 가능성은 계속 열어뒀으나, 시장에선 등급 강등을 예상해 왔던 만큼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졌다.

DZ뱅크의 르네 알브레히트 애널리스트는 "무디스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은 것은 정말 놀랍다"면서도 프랑스 채권에 영향을 미치는 재정적 문제들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는 반복되고 압박은 커지고 있다"면서 이날 스프레드 축소는 "백색소음"이라고 언급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라이너 군터만 금리 전략가는 "(지난주)금요일부터 시작된 일시적인 안도감이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을 앞두고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장은 ECB가 장기금리 상승으로 인한 역풍에 더 신경을 쓰는 데 대해 경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9095%로 전장 대비 12.72bp 급락했다. 유로존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3.3808%로 1.91bp 상승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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