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 항공(NAS:JBLU) 주가가 구조조정 자문사 선임 소식에 장중 급락했다가 실적 가이던스 개선에 대한 기대로 시간 외 거래에서 반등했다.
26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제트블루는 3분기 순손실이 2억5천700만 달러(약 3천41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억4천300만 달러 손실 대비 적자 폭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항공유 지출액이 8억6천800만 달러로 61% 급증한 점이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켰다.
매출 역시 28억 1천만 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28억2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그러나 견조한 여행 수요 덕분에 유가 폭등에 따른 비용 압박을 예상보다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조안나 제라티 제트블루 CEO는 "견조한 수요와 강력한 운임 상승 덕분에 매출이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했으며 이는 연료비 증가분을 상당 부분 회수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 같은 모멘텀이 4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4분기 항공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85%나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영업마진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트블루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0,27 달러(11.36%) 오른 2.64 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앞서 제트블루 선순위 채권단은 자금난 및 구조조정에 대비해 전문 자문단을 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규장에서 주가가 9% 폭락했다.
CNBC에 따르면, 제트블루의 선순위 채권단은 투자은행 PJT 파트너스 등을 구조조정 자문사로 선임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가 폭등에 따른 비용 압박과 지속적인 현금 소진으로 인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하자 채권단이 사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제트블루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50% 폭락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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