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특검' 국정조사가 먼저"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7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군 골프장에서 유명 프로골퍼와 라운딩을 했다는 의혹을 두고 특별감찰관 1호 임무로 감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아닌 그 가족이 군시설인 태릉CC 골프장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인데, 청와대는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청와대는 김혜경 여사가 골프를 쳤는지, 안 쳤는지만 해명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주진우 의원이 김혜경 여사의 골프 영상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하겠다고 예고하자,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 방기라면서 주진우 의원 인용 보도는 허위 사실 유포라고 언론을 협박했다"며 "독재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언론 통제, 보도 지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역시 독재의 보조를 맞췄다.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주진우 의원이 김혜경 여사의 골프 영상을 재생하려 하자 이를 가로막았다"며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언론의 보도를 틀어막고, 민주당은 영상 재생을 틀어막았다"며 "지금 민주당은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로 전락했다. 영부인 심기 경호를 위해 국회 영상이나 틀어막는 민주당 의원들의 비루한 처지를 보니 쓴웃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주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이 허위 사실 유포를 운운하는 행태 자체가 코미디"라며 "과거 김대업 병풍 사건부터 광우병 괴담, 사드 전자파 괴담, 후쿠시마 핵 폐수 선동까지, 민주당의 역사는 허위사실 유포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길수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향해 "출근길에 정치적 중립과 업무 수행의 독립성을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각오를 증명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 1호 임무로 김혜경 여사 황제 골프 논란에 대해 단 하나의 의혹도 남김없이 감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조작 기소를 빙자해서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공소취소 빌드업 특검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며 "공소취소 특검법 강행하기 전에 이재명 정권 3+1 조작특검 국정조사부터 먼저 하자"고 밝혔다.
그는 "여당이 여야 합의 없이 밀어붙인 이재명 정권의 3+1 특검, 즉 조은석·민중기·이명현 3대 특검과 권창영 2차 특검이야말로 무리한 표적 수사로 얼룩진 야당 탄압 조작특검이었다는 사실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 조작특검의 정치 수사 행태는 이미 선을 넘었다"며 "새로운 조작특검에게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빌드업의 칼을 맡기겠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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