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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실적 발표 후 알파벳이 메타와 다를 이유는

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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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주가 추이

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이번 주 29일(한국 시간 새벽)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NAS:GOOG, 구글 모회사)은 지난주 실적 발표가 악재가 된 메타와는 다른 길을 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7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2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구글은 이미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내년 자본 지출이 크게 늘어난다고 밝히고, 자금 조달도 일부 완료했다"며 "그래서 특별히 혹독한 평가를 받을만한 일이 지나갔다"고 말했다.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2026년 1월 1일 기준일 이전에 이미 캘리포니아주를 떠나서 주식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을 피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알파벳이 지원하는 앤트로픽 기반의 구글 클라우드 성장세에 온전히 집중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6년 1월 1일 기준 자산이 10억 달러 이상인 거주자에게 5%의 일회성 부유세를 부과하는 법안의 투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주 메타는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몇 가지 사실을 공개했다.

메타는 공격적인 인공지능(AI) 투자로 인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잉여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에도 더 공격적인 지출에 나선다는 신호를 보냈다.

메타는 또 지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 C 일반주를 새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2대 1 주식 분할과 같은 효과를 낸다.

메타의 신규 주식 발행은 부분적으로 5%의 부유세 부과가 임박한 상황에서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가 캘리포니아에서 계속 일하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

기존 주주들은 모든 클래스 A나 클래스 B 주식에 대해서 새로운 클래스 C 한 주를 받게 되며, 클래스 C의 시장 거래는 2027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저커버그는 외부 자본을 조달하면서도 거대 기술 기업에 대한 의결권 지배력을 약화하지 않을 수 있다.

메타 주가는 저커버그가 부유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각할지도 모른다는 압박을 받았다.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구글 투자자들은 이 점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페이지는 올해 초 총 1억7천340만 달러 규모의 마이애미 부동산 두 곳을 매입했으며, 브린도 네바다주의 타호 호수 주변으로 이사하면서 마이애미에 집을 구입했다.

루리아는 "구글이 AI에서 우위를 되찾기 위한 계획을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며 "현재 구글은 각 시장에서 2위 또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채팅 시장에서 챗GPT에 이어 2위, 기업 시장에서는 앤트로픽과 오픈AI에 이어 3위다.

루리아는 "이제 개인 AI 비서 시장에서도 메타의 뮤즈에 뒤처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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