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종투사 10곳 리스크 담당 임원과 간담회
"신용융자 관리 아쉬워…더 적극적 대응해달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의 신용융자 관리 실태에 우려를 나타내며 자율관리 미흡 시엔 추가 규제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27일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종투사 10곳의 리스크 담당 임원(CRO)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24일 있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증권사 CRO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업계 위험관리 현황을 공유받고 최근 발표한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 방안'의 현장 안착과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서재완 부원장보는 증권업계에 선제적 신용융자 관리를 통해 리스크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강화 방안을 마련한 건 고무적이지만, 시장 상황에 적시 대응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산시스템 구축, 내부규정 반영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 부원장보는 증권업계가 지난 6월 간담회 이후로 신용융자를 적정하게 관리해왔는가를 따져보면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관련 위험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기계적·일률적 위험관리를 벗어나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사와 투자자의 건전성 측면에서 신용융자를 능동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자율관리가 미흡할 경우 추가적 규제 수단이 가동될 수 있다"면서 자율관리 방안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용융자 잔고가 과도하게 확대되면 주가 급락 시 대규모 반대매매로 이어져 시장 충격이 확산할 수 있다. 실제 올해 신용융자 잔고 추이를 보면 지난 5월 말 잔액이 38조원까지 늘어났다. 이달 22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30조3천억원으로 다소 진정된 상황이다.
금감원은 "증권업계가 각 사의 사례들을 참고해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등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종투사 CRO들은 "신용융자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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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금융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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