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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AI 시대 금융 경쟁력은 사람…청년 채용에 더 투자해야"

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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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7일 금융권에 "금융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청년 채용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 해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금융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AI 시대에도 결국 금융의 경쟁력은 새로운 첨단기술에 대한 사람의 판단과 감각, 그리고 사람 사이의 신뢰에서 나온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비대면 영업 확대와 점포 축소, 인공지능(AI) 전환 등으로 금융권의 채용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청년 채용을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AI를 금융 현장에 적용하는 일은 사람의 몫"이라며 "이러한 첨단기술을 어릴 때부터 접하고 친숙한 세대가 바로 우리 주변에 있는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 기여하는 금융기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와 고객이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이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고객과 함께 미래 산업의 기반을 세우며 지역사회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금융의 선순환을 격려하는 뜻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의 추진 방향도 설명했다.

그는 "취임 이후 금융의 물길을 부동산과 담보 중심에서 생산적 분야로 돌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며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출범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 지방우대 금융 활성화,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포용적 금융에 대해선 "기존의 금융 문법에서는 배제될 수밖에 없었던 분들에게 금융 안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확대와 새도약기금을 통한 장기연체채권 정리, 민생침해 범죄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와 가족, 금융회사 관계자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저축·투자 등 세 부문에서 총 19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올해는 금융인과 고객을 함께 포상하는 '동반성장'과 금융기관의 '청년채용 확대' 포상이 신설됐다.

동반성장 포상에는 신용보증기금과 인터엑스, 한빛신용협동조합과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5팀이 선정됐다.

청년채용 확대 부문에서는 채용 규모와 증가 규모, 지역인재·장애인·보훈 전형 등 포용적 채용 제도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교보생명보험과 케이뱅크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국민성장펀드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한 신혜숙 한국산업은행 부문장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은 취약계층 보증지원과 정책금융 연계에 힘쓴 강봉근 경남신용보증재단 부장에게 각각 수여됐다.

모두발언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업권 독거노인 상생보험 업무협약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9 jieunlee@yna.co.kr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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