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연출하며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발 인공지능(AI) 랠리 재점화와 3분기 경제성장률 호조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오전 10시 13분 53초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05%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85포인트(4.29%) 급등한 5,704.3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1.27포인트(4.30%) 오른 758.48을 기록 중이다.
반등의 동력은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절차 착수다. 앤트로픽이 다음 달 20일경 상장을 목표로 제출한 신고서에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높은 매출총이익률과 수익성을 증명한 것이 투자 심리를 돌려세웠다. 수익성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가 7.22% 급등한 1,36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5.16% 오름세다. SK스퀘어(11.18%), 삼성전기(9.84%), 한미반도체(5.38%)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상장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한층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졌다. LS ELECTRIC(5.89%), 효성중공업(4.43%), HD현대일렉트릭(4.3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시 경제 지표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1.0% 성장해 시장 컨센서스(0.9%)를 웃돌았다.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설비투자가 4.1% 크게 반등하며 성장을 견인해 경기 둔화 우려를 일정 부분 덜어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지켜내며 반등에 성공한 점도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다진 요인으로 꼽힌다.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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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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