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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익 1.58조…누적 5조274억 '사상 최대'

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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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1조5천846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증가로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작년 한 해 실적도 뛰어넘는 '5조원' 대의 사상 최대 실적을 3분기 만에 달성했다.

◇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이자이익 9.3조·비이자이익 3.4조

27일 신한금융지주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5천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1조6천442억원)를 4%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역대 3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순익을 시현했다. 지난 2022년 3분기(1조5천946억원)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 약 4천400억원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9조3천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도 3분기 이자이익(3조1천908억원)은 1.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4천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다만, 올 3분기만 봤을 때 비이자이익은 7천9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5.5% 감소했다. 3분기 들어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줄면서 비이자이익 증가가 제한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3분기 비은행 부문 손익도 4천7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7% 줄었다. 특히 증권과 보험 부문에서 손익이 감소하며 비은행 수익이 쪼그라들었다. 3분기 누적기준 비은행 손익은 1조8천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분기 기준 4천8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2% 증가했다.

그룹 해외부문의 3분기 손익은 2천2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9% 감소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과 대손비용 증가에 환율 하락까지 겹치며 글로벌 손익 감소로 이어졌다.

글로벌 누적 기준으로는 6천983억원을 시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1천924억원의 손익을 냈고, 일본과 4대 거점 통합인 은행 MMC(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는 각각 1천438억원, 1천60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 3분기 그룹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p)가량 상승했다. 꾸준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내년 'ROE 10%' 목표를 연내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신한금융은 내다봤다.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전 분기(1.93%) 대비 2bp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 하반기 이후 머니무브 심화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에 따라 3분기 NIM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9월 말 기준 신한금융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62%로 전 분기 대비 0.12%p 올랐다. 롯데손해보험 인수대금(6천933억원)이 지급되면 CET1 비율이 19bp가량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올해 총주주환원 예정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조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2조5천억원) 대비 2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3분기 주당배당금 740원을 결의하면서 총 4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 4분기(2천억원)와 내년 1월(2천500억원)로 나눠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은행 대기업 대출 전 분기 대비 5.3%↑…생산적금융 확대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익은 1조2천252억원으로 전 분기(1조3천14억원) 대비 5.9%가량 감소했다. 상품판매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여파로 순익이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1.5%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경우 정부의 총량관리 상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2.3%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주담대는 작년 말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에 따라 특히 대기업 대출 중심으로 자산 성장세를 시현했다. 3분기 신한은행의 대기업대출(47조9천476억원)은 전 분기 대비 5.3% 증가했다. 작년 말 대비로는 12.3%나 급증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전 분기 대비 0.7% 늘어났고, 그중 소호(개인사업자 등) 대출은 0.3% 감소하기도 했다.

주요 자회사별 순익은 신한카드를 제외하면 전 분기 대비 대부분 감소 흐름이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올 3분기 순익은 2천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68.4% 늘어난 호실적을 내놨다.

같은 기간 신한투자증권은 653억원의 순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0% 감소한 수준이고, 전 분기 대비로는 77.4%나 급감했다.

보험 계열사인 신한라이프는 1천288억원의 손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24.3%, 전 분기 대비 31.3%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신한캐피탈과 신한자산운용은 각각 올 3분기 231억원, 130억원의 순익을 내놨다. 신한캐피탈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전 분기 대비 29.7% 감소했고, 같은 기간 신한자산운용은 전년 동기 대비 4.8%, 전 분기 대비 63.1%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신한금융그룹

[촬영 안 철 수] 2026.2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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