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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월말 실수요에 올랐다 상승폭 축소

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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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오전 중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9분 기준 전장보다 0.06% 뛴 157.577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위아래 출렁이다가 상승했다. 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해 한때 157.744엔의 일중 고점을 찍었다.

기준환율 고시를 앞두고 월말을 맞은 일본 수입기업 등 실수요 주체의 달러 매수가 늘었다.

이번 주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 성격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도 이어졌다.

미국 기술주 반등도 엔화 약세에 일조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2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공개하면서 뉴욕증시에서 AI·반도체 관련주가 올랐다.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진 만큼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투자심리는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달러-엔은 오후 들어 오름폭을 절반가량 반납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해진 점이 엔화 가치를 지지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가격은 배럴당 101달러대로 지난주 말 대비 1.5%가량 떨어졌다. WTI 선물은 도쿄 시간대로 넘어와서도 장중 1% 넘게 하락해 한때 100달러대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 고위 인사들이 이란을 찾아 회담을 가졌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중동 긴장이 누그러질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시장 참가자들이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가운데 연준의 12월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의 단서를 찾고 있어 포지션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움직임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오후에는 일본 당국자의 구두개입성 발언도 나왔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일본 국회에서 "지금 이 순간을 포함해 시장 움직임을 항상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재정정책이 엔화와 장기금리 움직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하며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단호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유로-엔은 전장과 같은 175.98엔, 유로-달러는 0.05% 내린 1.11670달러,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102.048을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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