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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호실적에도 특수선 적자 확대…한화오션, 3Q 영업익 전망치 하회(종합)

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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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LPG 운반선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화오션[04266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다. 다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고선가 선박의 매출 인식으로 상선 부문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영향으로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둔화했다. 특수선 부문의 적자도 크게 확대됐다.

한화오션이 27일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한 4천8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9% 증가한 3조4천13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6.1% 감소한 1천45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12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은 5천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37%,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한화오션 실적 추이

[출처: 한화오션]

사업부별로 보면 상선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상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7천150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4천71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22.7%에서 17.4%로 낮아졌다.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고선가 선박의 매출 인식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을 일부 방어했다.

반면 특수선 부문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3천63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706억원으로 전 분기 29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잠수함과 수상함 사업의 공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고정비 부담과 일부 프로젝트의 예정원가 상승이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에너지플랜트(EPU)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됐다. EPU 부문의 매출은 5천2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4%나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8억원에서 914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7.3%를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한화오션의 3분기 말 총차입금은 5조7천4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6천690억원으로 55%나 줄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은 4조5천658억원에서 5조76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향후에도 고선가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상선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원가 절감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선 부문은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사 변경계약 확보와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EPU 부문은 진행 중인 공사의 인도와 신규 수주 순연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예상되지만, 발주처와의 협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오션의 지난달 말 수주잔고는 165척·기(건), 362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상선 수주잔고는 136척, 268억3천만달러다. EPU는 12건, 39억1천만달러, 특수선 및 기타 부문은 17척·기(건), 54억8천만달러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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