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리 조선소 투자, 현지 진입 생산 거점 확보에 의미"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올해부터 신규 수주분에 대한 환 헤지를 진행 중이라면서, 앞으로 이익에 환율이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화오션은 27일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헤지를 시작해서 올해 들어선 신규 수주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환 헤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분기별 이익에 환율이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이 10% 변동하면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이 약 10% 영향을 받는다고도 설명했다.
이번 실적에서 특수선 부문이 부진한 데 대해 공사 손실을 보수적으로 잡은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기 특수선 부문은 영업손실 706억원을 신고했다.
올해 남은 기간 수주 목표로는 태국 호위함 계약 완료를 꼽았다. 내년에는 국내 함정 일부, 해외에선 에스토니아·그리스 대상 원해경비함(OPV)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미비아 비너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프로젝트에 대해선 "경쟁에 지금 참여하고 있다"면서 "추가 수주가 되면 매출이 2027~2030년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화오션은 "주요 선사의 양호한 재무 여력 등으로 대형선 중심의 수주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관심 의사를 확인해 대응 중인 건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필리 조선소에선 9척의 프로젝트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 조선소 투자에 대한 한화오션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미국 조선 시장에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생산뿐 아니라 정부 선박 함정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거제에서 초도선을 건조하고 후속선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브릿지 전략'을 통해 한화오션의 설계·생산 역량을 미국 사업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중 큰 폭의 일회성 실적 변동 요인으로 작용하는 성과급 지급에 대해선 기말 반영을 예상했다.
한화오션은 "성과급은 단순히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재무적 성과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재무 목표 달성 수준과 주요 전략 과제 이행 성과 등 다양한 정량·정성적 지표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고 밝혔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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