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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앤트로픽이 되살린 반도체 투심…코스피 3%·코스닥 2%대 반등

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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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5.88포인트(2.18%) 오른 743.09로 개장, 전장보다 16.62포인트(2.29%) 오른 743.83에 종료했다. 2026.10.27 jjaeck9@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가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에 힘입어 전날 하락을 딛고 3%대 반등했다.

인공지능(AI) 사업의 수익화 기대가 살아나면서 장중 5% 가까이 올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줄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6.62포인트(2.29%) 상승한 743.8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대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상승률을 5% 가까이 높였다. 오전 10시 13분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지수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반등의 계기는 앤트로픽의 IPO 착수 소식이었다. 상장 기대에 더해 증권신고서로 확인된 실적 성장세가 AI 사업의 수익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간밤 뉴욕 증시의 기술주 강세로 이어졌고,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그간 시장에서는 빅테크의 막대한 AI 투자에 비해 수익화가 더디다는 우려가 AI·반도체주의 상승을 제약해왔다.

앤트로픽은 증권신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162억9천만달러(21조5천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천300%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천368% 증가한 반면 컴퓨팅·인프라 비용은 300% 늘어나는 데 그쳐 비용 대비 매출도 개선된 점도 확인됐다.

또한 국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1.0% 늘어 시장 예상치인 0.9%를 웃돈 점도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4.48% 오르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23%, 5.18% 올랐고, 삼성전기도 7.42% 상승했다.

앤트로픽이 상장으로 조달할 자금이 AI 인프라 투자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LS ELECTRIC과 효성중공업도 각각 3.40%, 3.29% 오른채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5천900억원과 2천8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오전 한때 6천억원에 육박한 뒤 오후 들어 3천억원대로 줄었으나, 최종 집계에서는 다시 5천900억원대로 늘었다. 개인은 약 9천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200억원과 1천5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약 1천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오전 한때 순매수 규모를 800억원 이상으로 늘렸으나 오후 들어 규모를 줄였다.

코스닥 역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심텍이 9.23% 올랐고, 반도체 장비주인 리노공업도 4.07% 상승했다.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도 5.58% 오르면서 이들 종목이 속한 전기·전자 업종은 4% 가까이 상승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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