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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미 대사 불러 '한국은 DMZ 이남부터' 브런슨 발언 항의"

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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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비자 지연, 루비오 만나 문제 제기할 것"

답변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외통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조 장관 왼쪽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2026.10.27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7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대한민국은 비무장지대(DMZ) 이남부터' 등 일련의 발언에 대해 미국에 항의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외교부가 명확히 경고해야 한다고 말하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주에 이 발언 이후에 제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외교부로 불러서 이런 뜻을 전달한 바 있다"며 "다시 한번 미국 측에 (뜻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14일 미 싱크탱크 세미나에서 "유엔사령부의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비무장지대(DMZ)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조 장관은 "한국과 미국이 일종의 터뷸런스(turbulence·난기류)를 겪고 있다"고 한 스틸 대사 발언과 관련해선 "바로 어제 제가 스틸 대사와 조찬을 했는데 그 터뷸런스라는 말을 얘기했다"며 "비행기가 터뷸런스를 통과할 때는 시트(안전)벨트를 단단히 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더니 (스틸 대사가) 저와 동의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전날 국방위원회 국감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신중해야 한다는 야당의 지적에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군은 믿을 수가 있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국방부 장관이 어떤 의도로 발언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한미 간 군사적 협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에 자질구레한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일부 주장되는 것처럼 파탄, 이런 것은 너무나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주미한국대사관 국감을 위해 미국으로 가는 비자를 받으려다가 발급이 지연돼 가지 못한 사안에 대해서도 미국 고위급과 직접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미국 국무부 고위층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알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자 "마침 제가 모레 미국에 가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라며 "그때도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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