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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기술주 강세에 日·臺 상승…中·홍콩은 하락

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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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기술주 강세에 일본과 대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와 부양책 기대 약화로 하락했다.

◇ 일본 = 주요 증시는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078.72포인트(1.73%) 상승한 63,268.37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4.39포인트(0.61%) 오른 3,997.37을 나타냈다.

전일 앤트로픽의 상장 추진 소식에 AI·반도체 관련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한때 2.40%까지 상승했다.

다만, 최근 강세를 보였던 내수주와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포지션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특히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T&D자산운용의 나미오카 히로시 수석 전략가는 "미국 앤트로픽의 투자설명서 공개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AI·반도체 관련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반면 최근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내수주와 경기방어주 등에서는 포지션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 지수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GMO인터넷그룹의 주가가 한때 4% 넘게 떨어졌다.

NHK와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GMO인터넷(TSE:4784)의 외환증거금(FX) 거래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가 부정 접근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공격자가 일본어 웹사이트에 개인정보로 추정되는 정보 1건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국채 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2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4bp 오른 2.7978%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64bp 상승한 3.8278%를 나타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0.08bp 내린 1.8829%에 거래됐다.

도쿄증권거래소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 중국 = 주요 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9.22포인트(1.33%) 내린 3,648.30으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5.86포인트(2.55%) 하락한 2,132.02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기술주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중국의 산업이익 증가세가 빨라졌다는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공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공업이익 증가세가 빨라졌지만, 업종별 실적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가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장중 중국 창업판 지수는 0.5%대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 STAR50지수는 1.5% 가량 내렸다.

중국 AI 관련주에 대한 매도세도 이어졌다.

상하이와 선전 시장의 주요 종목으로 구성되며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로 널리 채택되는 CSI300지수는 지난주까지 11주 연속 하락해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CSI 반도체지수는 장중 2.2% 하락하면서 6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CSI AI지수도 0.8% 내렸다.

반면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면서 방어주 성격이 강한 CSI 은행지수는 0.8% 상승했다.

시노링크 증권은 "최근 매도세 이후 시장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일부 쏠림 포지션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보다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중기적으로 추가적인 디레버리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주식 매도세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9일 발표한 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해, 올해 정부 성장 목표인 '4.5~5% 증가'의 하한선에 그쳤다. 좀처럼 멈추지 않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내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9위안(0.01%) 올라간 6.7171위안에 고시됐다.

◇ 홍콩 = 항셍지수는 170.49포인트(0.73%) 하락한 23,041.32로, 항셍H지수는 35.18포인트(0.45%) 내린 7,766.91로 장을 마쳤다.

◇ 대만 =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8포인트(0.12%) 상승한 46,096.23에 거래를 마감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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