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심리 안정으로 엔과 스위스프랑 등 안전 통화에 대한 수요가 약화한 가운데,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대감과 고유가가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18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2.154로 전장 마감 가격(101.998)보다 0.156포인트(0.153%) 올랐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초미의 관심사다.
ING의 외환 애널리스트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시장이 매파적인 연준과 높은 에너지 가격이라는 달러에 우호적인 전반적 환경에 다시 주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는 이번 주 초부터 견조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솔 애널리스트는 또 시장이 FOMC를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며, 이는 달러 하단을 더욱 견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달러는 런던 거래 막판 레벨을 소폭 낮췄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종전 의지를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 반전했기 때문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6%가량 떨어진 배럴당 10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소폭 내렸어도 여전히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SS웰스 스트리트의 수간다 사치데바 설립자는 "최근 서아시아에서 외교적 노력이 재개되면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고, 유가는 수개월 만의 최고치로 급등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518달러로 전장보다 0.00260달러(0.233%)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323달러로 0.00136달러(0.102%) 내려갔다.
파운드는 영국의 예산안 발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날 "영국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평온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면서 시장이 예산안에 대해 "지나친 낙관"이 있다고 경계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714엔으로 전장보다 0.188엔(0.120%) 높아졌다.
이날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외환시장에 대해 "지금, 이 순간을 포함해 시장 움직임을 항상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단호한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652위안으로 전장보다 0.0023위안(0.034%)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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