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P다우존스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의 지난 8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7월보다 소폭 가팔라졌다.
27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8월 S&P 코털리티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전국)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7월의 1.9% 상승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10개 도시와 20개 도시의 연간 상승률은 각각 3.6%, 2.7%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는 각각 3.4%, 2.5%였다.
계절조정 전 기준으로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으며 10개와 20개 도시 지수도 0.4%씩 하락했다.
도시별로는 시카고가 전년 대비 6.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뉴욕(6.2%), 클리블랜드(4.3%)가 이었다. 반면 시애틀은 2.0% 하락했다.
S&P의 레베카 카우프먼 상품 부문 담당자는 "8월 미국 주택가격은 실질 기준으로 1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명목 주택 가격 상승세가 강해지면서 그 격차가 좁아졌다"면서 "주택가격지수는 2.1%의 연간상승률을 기록해 7월보다 상승폭이 커진 반면 소비자물가는 3.4% 상승해 7월과 동일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성이 월간 주요 지표에 계속 부담을 줬다"면서 "계정조정 전 기준으로는 전국지수와 10대 종합지수가 각각 0.2%, 0.4% 하락했지만 계절 조정을 적용하면 각각 0.3%, 0.4%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차이는 여름 이후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둔화가 주택가격의 기저 강세 일부를 상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카우프먼 담당자는 또 "다만 주택 구입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3.4%의 물가상승률,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는 브렌트유 가격, 6% 중후반 수준을 유지하는 모기지 금리는 가계가 높은 주택가격과 함께 높아진 비용 부담도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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