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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올해 항공기 인도 목표 하향…주가 10% 급락하며 1년 반만에 최저

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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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보잉(NYS:BA)이 생산 속도를 높이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올해 항공기 인도 목표를 하향 조정하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보잉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를 보면 보잉의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4분 현재 전장보다 9.54% 급락한 170.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잉은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737 맥스 항공기 500대를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787 드림라이너의 인도량도 기존 전망 범위(90~100대)의 하단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숫자는 제시하지 않았다.

생산 차질은 항공기의 날개 제작 속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항공기 생산과 인도는 보잉의 경영 정상화에 핵심적인 요소다. 항공기 판매대금의 대부분은 고객에게 항공기를 인도할 때 지급되기 때문이다.

켈리 오토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말했듯 우리의 진전이 언제나 완벽하게 직선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계속 개선되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우리가 더 빨리 움직이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제대로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토버그 CEO는 내년 하반기가 돼서야 737 맥스의 생산량을 월 52대로 늘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보잉은 약 47대를 만든다.

보잉의 실적 부진도 주가를 누르는 요소로 꼽힌다.

지난 3분기(7~9월) 기준 보잉의 조정 주당 순손실은 0.34달러로 시장 전망치(0.21달러)보다 컸다. 다만, 매출액은 241억9천만달러로 전망(238억4천만달러)을 웃돌았다.

핵심 사업부인 상용 항공기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6.5%로 나타났다. 보잉은 항공기 인도 기종 구성과 향후 생산 속도 조정에 따른 예상 비용 증가, 공급망 관련 추정 비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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