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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약보합…유가 하락 vs 美 지표 호조·FOMC 경계감

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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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 밖 상승 '서프라이즈'…4개월來 최고

5년물 입찰 다소 부진…美 재무부, 장기물 바이백 한도 또 채워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단기물이 상대적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미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면서 영향력을 상쇄시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하루 앞둔 경계감도 약세 재료 역할을 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0.50bp 오른 4.992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7390%로 2.3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3050%로 0.5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27.10bp에서 25.30bp로 좁혀졌다. 지난달 하순 이후 최저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소폭의 내림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뒤 미국 경제지표들을 소화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다만 10년물 금리는 5.0% 선을 살짝 넘어선 뒤 다시 후퇴하는 등 한쪽으로 방향을 잡는 장세는 아니었다.

미슐러파이낸셜그룹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미 국채에서)꽤 괜찮은 랠리가 이어져 왔다"면서 "투자자들은 현재 너무 많은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어서 시장에서 다소 물러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별다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분명 다소 매파적일 수 있다"면서 "12월에 대한 그들의 전망은 시장이 더 높은 수익률로 가격을 재조정하도록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달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주문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1.5%)를 웃돌았다.

기업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 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5% 늘었다. 예상치(+0.7%)에 못 미쳤으나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1.7로 전월의 84.2 대비 7.5포인트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81)를 크게 웃돈 결과로, 하락을 점친 시장 전망은 빗나갔다.

CB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한 것은 4개월 만에 처음이다. 10월 수치는 지난 6월(92.2) 이후 최고치다.

FWDBONDS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붐이 일고 있지만 미국 내 모든 사람이 이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설비 지출은 계속될 것이며, 당분간 경제 성장률은 3%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후 들어 실시된 5년물 입찰은 결과가 다소 부진했다. 다만 뒤이어 진행된 장기물 바이백은 다소 호재로 작용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700억달러 규모 입찰에서 5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845%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5.033%에 비해 18.8bp 하락한 것으로, 5.0% 선을 한 달 만에 다시 밑돌게 됐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4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재무부는 잔존만기 20~30년 국채 유동성 지원 바이백 입찰에선 최대 한도 60억달러를 전부 채웠다. 이로써 이달 들어 실시된 4번의 장기물 바이백은 모두 최대 한도대로 시행됐다.

바이백 결과가 나온 뒤 장기금리는 레벨을 소폭 낮췄다. 2년물 금리는 오후 장 들어 대체로 횡보 흐름이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3시 37분께 연준이 다음 날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7.2%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을 거의 확신하는 프라이싱이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80% 초반대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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