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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美증시, 갈수록 거품에 가까운 상태로 이동"

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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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빚투' 증가세 둔화와 경기방어 업종 쏠림 등을 근거로 미국 증시에 경고 신호가 쌓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의 폴 치아나 기술적 분석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 자료를 인용해 신용융자(마진부채)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지난 5월 53.7%에서 9월 31.4%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치아나는 차입 증가세가 극단적으로 높던 수준에서 둔화하는 현상이 과거 증시 고점과 맞물려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BofA 분석에 따르면 5월 차입 증가율은 1998년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보다 차입 증가율이 높았던 세 차례는 2000년과 2007년, 2021년이었는데 모두 증시 하락에 앞서 나타났다.

BofA는 하이일드(고수익·고위험) 채권 스프레드 확대와 헬스케어·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도 시장의 경고 신호로 꼽았다. 이들 업종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역설적으로 해당 업종이 거품 위험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BofA는 1990년대 후반 닷컴 시기와 코로나19 랠리 때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BofA는 "이런 흐름은 시장이 계속해서 더 거품에 가까운 상태로 나아가고 있다는 추가 증거"라고 평가했다.

다만 치아나는 중간선거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부 덜어 안도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심각한 하방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는 한 S&P500지수 같은 위험자산은 통상 중간선거 이후 반등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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