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미약품, 3Q 영업익 감소에도…IM증권 "본업 성장 유효, 매수 유지"

26.10.28.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미약품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제넨텍과의 기술이전 계약 관련 선급금 인식 시점이 늦춰진 데다 중국 자회사 북경한미의 실적 부진이 겹친 영향이다.

다만 IM증권은 본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비만 치료제 에페의 상업화와 북경한미의 실적 회복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8일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천774억원,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OPM)은 10%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와의 괴리는 기술이전 계약 관련 선급금 인식 시점에서 발생했다. 시장은 제넨텍과의 계약에 따른 선급금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인식 시점은 4분기 이후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매출 컨센서스인 4천87억원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658억원을 모두 밑돌았다.

IM증권은 국내 의약품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미약품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2천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10% 늘었다. 주력 전문의약품(ETC) 제품의 견조한 성장에 공동판매(코프로모션) 제품군의 실적 기여가 더해진 결과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자체 제품과 코프로모션 제품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 5개 품목이 블록버스터 제품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회사와 신제품 관련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본업의 성장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북경한미의 실적은 부진했다. 3분기 매출은 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75% 줄었다. 주요 일반의약품(OTC) 유통 파트너의 미회수 채권 문제에 대응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면서 OTC 채널 매출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비만 치료제 에페의 상업화 역시 향후 주가 재평가를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에페는 상업화 전략에 따라 이달 말 시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정책은 상업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는 "비만 치료제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치료 중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IM증권은 북경한미의 계절적 성수기가 다가오고 에페의 상업화 전략도 구체화하는 만큼,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ybyang@yna.co.kr

양용비

양용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