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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매출 100조 돌파·영업익 사상 최대(종합)

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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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주요 고객과 LTA 체결…일부는 5년 이상 논의

100조원 이상 주주환원…키옥시아 투자수익 특별배당

3분기 말 순현금 98조7천억원

SK하이닉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천155억원, 영업이익 83조3천3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27.9%, 영업이익은 632.1% 증가했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증가로 주요 제품 가격이 상승했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이 유지된 영향이다.

제품별로는 HBM4 출하가 본격화된 가운데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D램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데이터센터향 고부가가치 제품 전반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뛰어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는 매출액 96조9천747억원, 영업이익은 76조2천605억원이었다.

매출은 예상치를 7.8%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9.2% 웃돌았다.

재무구조도 한층 탄탄해졌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14조5천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6조5천억원 늘었고, 차입금은 2조8천억원 줄어든 15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순현금은 98조7천억원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 응대, 검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가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매출 창출로 이어졌다"며 "AI 사용량 증가가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며 "선단 공정의 기술 난이도가 높아지고 신규 생산시설을 짓는 데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2030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4개 주요 고객과 LTA 체결…일부는 5년 이상 논의

SK하이닉스는 현재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주요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일부 고객과는 통상 5년인 계약 기간을 더 늘리는 방안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보한 LTA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확보한 수요 가시성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용인 1기 팹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생산 역량 확충해도 나선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비중을 빠르게 높이고 DDR5와 AI 서버용 LPDDR5 SOCAMM 판매를 늘려, D램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HBM4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앞지르며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의 경우 4분기에는 주력인 321단 공정 비중을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으로 높이고, 이를 통해 고성능·고용량 eSSD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대역폭낸드플래시(HBF)와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낸드를 AI 서비스의 처리량과 경제성을 높이는 핵심 솔루션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SK하이닉스 HBM4E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4E(7세대)가 전시돼 있다. 2026.10.14 dwise@yna.co.kr

◇ 2026 회계연도 주주환원 100조원 이상…키옥시아 투자수익 특별 배당

SK하이닉스는 2026 회계연도 주주환원 규모를 약 100조원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취득·소각한 40조원을 제외하면 추가로 6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을 내놓겠다는 이야기다.

100조원 중 현금 배당은 30조원 이상,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60조원 이상이다.

자기주식 취득·소각 규모에는 지난 8월 결의한 40조원이 포함되며, 임직원 보상 목적의 자기주식 취득분은 제외된다.

3분기 분기 배당으로는 주당 2만원에 14조1천억원을 배당하며 여기에는 키옥시아 투자수익의 특별배당 1만원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투자 수익 대부분을 특별 배당으로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주환원 목적(약 10조원)과 임직원 보상 목적(약 10조원)으로 20조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할 예정이다.

jhhan@yna.co.kr

https://naver.me/5QsjoPBX

한종화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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