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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위 자금 들어온다…채권시장, 삼성전자 배당 주시하는 이유

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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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전자 주식 4억9천700만주 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삼성전자 배당금이 초장기 국고채 수급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초장기 국고채를 대거 사들인 주체로 삼성생명이 지목되는 가운데, 대규모 배당금 유입을 계기로 추가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 6일 기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4억9천766만주에 달한다.

증권사들의 3분기 주당 현금배당 추정치 하단인 4천500원을 적용하면 삼성생명에 유입될 배당금은 세전 약 2조2천400억원으로 추산된다.

보험사들은 장기 부채에 대응해 자산 듀레이션을 관리해야 한다. 배당으로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면 초장기 국고채 매수 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자산 듀레이션이 부채 듀레이션을 밑도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듀레이션 등을 감안할 때 최근 초장기 국고채 매수 주체로 삼성생명이 추정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이달 6일 오전 8시47분 송고한 '삼성생명일까…지난달 초장기물 2조 넘게 폭풍매수한 보험사' 기사 참조)

삼성전자 배당금은 내달 말께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금 유입을 전후해 삼성생명이 초장기 국고채 추가 매수에 나설지가 관심사다.

한 채권시장의 참가자는 "배당금이 대거 유입될 경우 매수 여력이 더 커지게 된다"며 "이 자금의 일부가 자산 듀레이션 확대에 쓰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공급 측면 변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부 보험사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 국고채 30년물 발행 규모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보험사 수요가 강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재료다"며 "다음 달 국고채 30년물 발행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에 초장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자기주식 취득 결과 보고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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