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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역대 최대 규모 미국 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호주 리테일(개인) 투자자 시장이 청약 열풍으로 들썩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호주 최대 증권사인 콤섹(CommSec)은 수일 내로 현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앤트로픽 공모주 마케팅에 착수한다. 온라인 브로커인 IG 호주는 공모주 직접 배정 없이도 단 1주를 살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놓았고, 페퍼스톤은 투자자 매수·매도 수요를 기반으로 상장 가격을 예측해 매매하는 사전 거래(pre-IPO) 시장을 열었다.
미국 대형 공모주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호주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현지 브로커들의 행보도 바빠졌다. 마이클 존스 IG 호주 대표는 "호주 투자자들은 AI 시대를 주도하는 기업의 주식을 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지만, 대형 미국 공모주 배정은 통상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공모가 이러한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주 금융권과 앤트로픽의 깊은 연계도 열풍을 뒷받침한다. 호주 최대 은행인 호주공동체은행(CBA)이 앤트로픽 지분 30억호주달러(약 20억달러) 상당을 보유했고, 자회사 콤섹을 통해 리테일 청약 주도를 준비 중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간하는 22개 인수단에도 호주 맥쿼리카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단기적 시각으로 이번 IPO에 뛰어드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호주 자산운용사 베타셰어즈의 카메론 글리슨 투자전략 총괄은 "앤트로픽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가 AI 투자에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역사적인 IPO가 되겠지만, 이 주식을 일확천금의 수단으로 보지 말고 기존 투자 계획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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