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숏커버와 외국인의 달러 선물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1,330원대 중후반대까지 급등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323.70원) 대비 12.30원 오른 1,33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장 종가(1,327.00원) 대비로는 9.00원 오른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1,326.00원에 상승 출발한 뒤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초반에는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왔으나 숏커버가 우세해지자 달러 매도 수요는 크게 약화됐다.
특히 이날 밤 예정된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매파적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숏커버 수요가 환율 상승을 주도했다.
달러-원은 오전 10시 28분경 1,337.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1,33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달러 선물 순매수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 현재 외국인들은 약 7만8천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코스피가 급등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순매수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재 약 6천4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장 마감 이후부터 달러-원 환율의 상승 조짐이 나타났고, 이날도 외국인의 달러 선물 매수와 숏커버가 이어지면서 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일부 나왔지만 환율이 오르면서 매도세도 다소 잦아든 모습"이라고 말했다.
B증권사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 하락을 예상하고 숏 포지션을 취했다가 손절했다"며 "브라질 대선 이후 금융시장 불안이 달러-원 환율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6위안(0.01%) 내려간 6.7165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오른 102.52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오른 157.980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3% 내린 1.1121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장 대비 0.65% 오른 100엔당 845.69원, 위안-원 환율은 0.66% 오른 200.38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3% 오른 6.667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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