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조해·HD현대重, 전년비 영업익 대폭 개선됐지만 전망치 하회
마린엔진은 눈높이 넘는 호실적
*그림*(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HD현대[267250]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 개선됐다. 다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는 소폭 밑돌았다.
28일 HD한국조선해양이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1조4천4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9.3% 증가한 8조2천86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 실적 콘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제출 증권사 7곳의 예상 영업이익은 1조5천343억원 수준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이번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1.4% 줄어든 7천770억원이었다.
◇ 선가 상승, 엔진 호조에도…원화 강세에 전망치 하회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대비 호실적을 올린 배경에 대해 생산성 향상, 선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엔진기계·해양플랜트 부문의 실적 호조를 언급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전망치를 소폭 밑돈 데에는 조업일수 감소와 원화 강세가 있었다.
조선 부문에서 특히 크게 작용했다. 조선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론 32.3% 늘어났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18.1% 줄어든 1조1천453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1천26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대비론 흑자 전환, 전 분기에 비해선 110.3%나 증가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2천9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HD현대重 영업익, 61% 급증…마린엔진 '어닝 서프라이즈'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이번 분기 HD한국조선해양의 연결 대상 회사들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에 달하는 우호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급증한 8천992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30.2% 늘어난 5조7천53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HD현대중공업도 조업일수 감소와 원화 강세 영향을 피하지 못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 실적 콘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제출 증권사 11곳의 HD현대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천317억원 수준이었다.
HD현대삼호의 영업이익률은 20.2%, HD현대마린엔진[071970]은 28.5%,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13.5%를 기록했다.
이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HD현대마린엔진의 실적이다. HD현대마린엔진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2.7% 급증한 603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였던 400억원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HD현대마린엔진은 호실적에 대해 3분기 엔진 인도 대수 집중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엔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제품 믹스 개선, D/F(이중연료) 엔진 비중 상승으로 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와 지속적인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통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byun@yna.co.kr
윤은별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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