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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13.5% 증가…전 사업부 흑자 행진(종합)

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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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조8천241억원으로 8.9% 증가…시장 예상치 19.9% 하회

누적 영업익 4조 첫 돌파…AIDC 냉각솔루션 수주 3조원 넘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전자[066570]가 올해 3분기 가전과 전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TV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0% 가까이 밑돌았고,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하며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 분기 영업익 예상 하회·누적 영업이익 4조 돌파

LG전자[066570]는 28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23조8천241억원, 영업이익이 7천8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영업이익은 13.5% 증가했다.

이는 이달 7일 발표한 잠정 실적과 비교해 매출액은 29억원 줄고, 영업이익은 1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는 매출액 24조2천611억원, 영업이익 9천757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예상치를 1.8%, 영업이익은 19.9% 하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0.5%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3%로 전 분기 6.6%에서 3.3%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1조3천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4조347억원으로 55.9%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이 70조원,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한 가운데 TV 등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구독사업 매출액은 7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기업간거래(B2B) 매출액은 6조1천억원으로 3.4% 늘었다.

◇ 전 본부 흑자 지속· HS 매출 연속 7조원 돌파

사업본부별로는 전 사업본부가 흑자를 유지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매출액 7조444억원, 영업이익 2천5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분기 연속 7조원을 넘어섰다.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이 성과를 냈으며, 물류비와 마케팅비 증가에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했다.

TV 등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215억원, 영업이익 1천467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신흥시장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천261억원, 영업이익 1천9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다. 기존 수주잔고의 안정적인 매출 전환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 성장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을 담당하는 E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1천736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을 거뒀다. 해외 상업용 공조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으나 미래 신사업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 AIDC 누적 수주 3조원 돌파·액추에이터 수주 진행 중

LG전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과 로봇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AIDC 냉각솔루션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6천억원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LG전자는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2천200억원을 추가 투자해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등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 사업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팩토리가 부분 가동에 들어갔으며,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 활동도 진행 중이다.

AI홈 솔루션 사업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4분기 가전 수요와 완성차 시장의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TV 사업 역시 메모리와 패널 등 원가 부담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2B와 구독, 온라인 등 성장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공급망 다변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LG전자는 연내 매입한 자사주 73만주를 4분기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오후 4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사업부별 경영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LG전자 사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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