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에서 정진완 은행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10.28 cityboy@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함께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의 해외 결제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28일 중구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서비스의 이용 범위와 운영 구조,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중국에선 위챗페이 가맹점의 QR결제뿐 아니라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테이블오더 결제도 지원한다.
중국 외에서는 북미·유럽·일본 등 마스터카드 결제망이 연결된 210개국, 1억5000만개 이상 가맹점에서 NFC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이용자는 사전에 외화를 환전할 필요 없이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수 있다.
해외 결제 수수료와 연회비는 없으며, 해외 결제금액의 0.3%를 건별 제한이나 적립 한도 없이 기본 적립한다.
올해 말까지는 삼성월렛 머니와 우리은행 계좌 연계에 따른 추가 적립 혜택을 합쳐 최대 5.3%를 제공한다.
연결계좌에서 자동으로 충전한 뒤 결제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결제금액의 0.5%, 온라인 결제금액의 1.5%를 별도의 적립 조건이나 한도 없이 기본 적립한다. 충전계좌 가운데 우리은행 계좌 비중은 42%로, 연결 가능한 20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은 국내 직가맹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GS25·CU·다이소 등과 직접 제휴해 카드사 중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이를 고객 포인트와 할인, 가맹점 프로모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챗페이와 연계할 때 고객정보나 CI를 전달하지 않고 고객을 구분하는 식별자로 변환해 송수신한다"며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약정된 제휴사에 정해진 범위에서만 제공해 보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를 분실하더라도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사용할 수 있고, 24시간 운영하는 고객센터 ARS를 통해 즉시 서비스 이용을 정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2027년 이후 삼성전자와 중화권을 비롯한 해외 결제 가능 국가 확대를 협의하고 글로벌 사업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삼성월렛 머니의 편의성과 혜택, 안전성을 지속 고도화해 해외 결제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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