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본 혼다는 미국과 캐나다가 연내 새 무역협정을 맺지 못해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가 50%로 오르면 자동차 업계 전체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니퍼 토머스 아메리칸혼다 대외협력담당 수석부사장은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한 자동차 컨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현실화하면 "업계 전체에 정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올리겠다고 위협해 왔다.
토머스 수석부사장은 이상적으로는 멕시코까지 포함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과 같은 3국 간 협정을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 단체들도 양자 협정에 반대하며 포괄적인 3국 간 협정을 요구해 왔다.
토머스 수석부사장의 발언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USMCA를 자동으로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그리어 대표의 발표로 USMCA는 16년 단위의 3국 간 연장 대신 매년 재검토하는 절차로 바뀌었다.
다만 토머스 수석부사장은 냉정한 판단이 우세해 관세 인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과 캐나다가 알루미늄 등 핵심 소재에 대한 관세 완화 논의를 포함해 무역 협상을 재개했다는 최근 보도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미국 업계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3국 간 협정이 유지돼야 한다"며 "이는 우리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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