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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빗썸 해킹 정황에 긴급조사 착수…"피해 발생 시 전액 배상"

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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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금융당국이 빗썸 등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의 해킹 사고 정황과 관련해 즉각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빗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상자산업권 등 침해사고 관련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최근 빗썸은 외부의 비정상적 접근으로 자사와 자회사, 협력업체 임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했다.

현재 일반 이용자의 정보 유출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빗썸 측은 이번에 침해받은 전산망이 가상자산 거래와 직결된 핵심 전산시설이 아닌 임직원 업무 지원 시스템이라고 당국에 보고했다. 가상자산 지갑 주소 등 부정 결제나 자산 이전에 악용될 수 있는 민감 정보 유출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태 파악에 나선 금융위와 금감원, 금보원은 즉각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관계기관 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당국은 소비자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는 한편,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배상 등 실질적인 보호 조치가 이뤄지도록 엄격히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이 적용되지 않는 가상자산 업계의 보안 규제도 대폭 강화된다. 금융위는 가상자산업권의 보안 조치를 은행 등 주요 금융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비 태세 구축을 추진한다.

최근 잇따라 전산 사고가 발생한 제2금융권에 대한 점검도 확대한다.

당국은 전산 사고 신고가 접수된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 조사 과정에서 고객 정보 추가 유출이 확인된 대신증권 등을 상대로 금감원과 금보원 합동 조사를 벌이고 피해자 보호 조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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