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8일 아시아 증시는 SK하이닉스 호실적 등에 힘입어 인공지능(AI)주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나며 대부분 상승했다. 중국과 대만, 홍콩증시가 상승했고, 일본증시만 혼조세를 보였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5.82포인트(1.08%) 상승한 63,954.19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랐으나 64,000선을 회복하진 못했다.
토픽스지수는 5.66포인트(0.14%) 내린 3,991.71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AI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메타의 유상증자에 대규모 수요가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매수세가 일본 증시로도 확산됐다. 장 마감 무렵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는 5% 넘게 급등했고, 키옥시아는 15% 가까이 뛰었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3%와 4% 이상 상승했다.
다이와증권의 쓰보이 유고 수석 전략가는 "코어위브 사태 이후 고조되었던 신용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부정적인 측면에만 매몰되어 있던 과도한 경계감에서는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한국의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가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가 급등한 점도 닛케이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했고, 코스피 지수는 6% 넘게 뛰었다.
시장에서는 AI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를 가늠할 핵심 변수 중 하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꼽고 있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 배리 글로벌 금리 전략 총괄은 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하며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위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만약 워시 의장이 구체적인 설명을 피한다면 시장은 이를 통화 긴축을 꺼리는 '비둘기파적(완화적)' 결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예정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일본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멈추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라 채권에 대한 매도 압력이 나타난 여파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0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18bp 상승한 2.8319%에, 30년물 금리는 6.28bp 급등한 3.8829%에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2.47bp 상승한 1.9025%를 나타냈다.
◇ 중국 = 중국 주요 지수는 로봇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3.17포인트(0.91%) 상승한 3,681.47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42.13포인트(1.98%) 오른 2,174.15로 최종 집계됐다.
중국증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에 힘입어 로봇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특히 업계 선두 기업 유니트리는 이날 장중 최대 15%까지 상승했으며, 이달 들어 누적 상승률은 약 60%에 달한다.
그밖에 OPT 머신비전테크 등 다른 로봇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로봇 관련주의 강세는 유니트리의 왕싱싱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 2년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힌 영향이 크다. 이는 기존 그가 예상했던 10년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JP모건은 이를 반영해 유니트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두 단계 상향조정했다. 내년 유니트리 목표주가도 300위안에서 995위안으로 높였다.
중국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정책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는 최근 내수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상거래 전반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흥 기술의 활용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 호실적 등으로 인공지능(AI) 주식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나며 반도체장비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그간 중국 기술주들은 AI 수요 지속성에 대한 우려 속 매도 압력을 받아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83조원을 벌어들였다고 발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메타의 유상증자에 대규모 수요가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매수세가 나타났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6위안(0.01%) 내려간 6.7165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0.23% 오른 23,094.83, 항셍 H지수는 0.32% 상승한 7,791.63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2.04% 오른 47,035.58을 나타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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