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동결 흐름 깨고 인상 결정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캐나다중앙은행(BOC)이 10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에서 2.50%로 25bp 인상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BOC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오버나이트 금리의 목표치를 25bp 인상해 2.5%로 조정한다"며 "은행 금리는 2.75%, 예금금리는 2.45%로 결정한다"고 전했다.
BOC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BOC는 오버나이트 금리를 4.75%에서 5.00%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BOC는 줄곧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동결해왔다. 지난 회의까지는 7회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하기도 했다.
은행은 "통화정책이사회는 높은 에너지 가격의 지속이 다른 상품 및 서비스 가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수 있지만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글로벌 금융 여건은 7월 이후 긴축됐다"며 "선진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주식 및 신용 시장은 인공지능(AI) 부문의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변동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다소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71센트 부근으로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캐나다의 성장은 연중 중반을 거치며 개선됐다"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를 기록했고 최근 지표들은 3분기에 약 2% 성장을 가리켜 7월 보고서 예상보다 강했다"고 말했다.
은행은 "미국의 신규 관세로 성장은 2026년 4분기에 둔화됐다가 2027년에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반등은 기업 투자와 수출, 재정 조치에 의해 뒷받침되겠지만 소비 증가세는 완만해지고 주택 시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경제에 대해선 "2026년 1%, 2027년과 2028년 각각 2%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7월 보고서보다 다소 강한 전체 성장 전망을 나타내지만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 관계와 관련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지속되는 고유가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월 이후 3% 안팎을 유지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 3.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를 제외한 9월 인플레이션은 2.2%였고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2%에 근접했으나 높은 연료비가 생산 및 운송 비용을 밀어 올리고 수입 산업재 및 전자기기 투입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용 압력이 누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은 "중동 분쟁이 8개월째에 접어들었으나 명확한 해결 경로가 보이지 않는다"며 "CPI 인플레이션은 2027년에 7월 전망보다 1%포인트 높은 평균 3%를 기록한 후 2028년 중반에 2%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업률에 대해선 "수개월 동안 6.5% 부근을 기록했다"며 "광범위한 지표들은 경제 내 초과 공급 상태가 일부 지속되고 있음을 가리킨다"고 짚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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