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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이후에도 경제 성장 제약하지 않을 만큼 낮은 수준"
금리 인상, 위원회서 "매우 강력한 합의 있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는 28일(현지시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맥클렘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 이후 모두발언에서 "향후 정책과 관련해 통화정책위원회는 매 회의에서 상황을 판단해 결정을 내리기로 합의했다"면서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을 수 있지만,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BOC는 이날 핵심 정책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의 목표치를 기존 2.25%에서 2.50%로 25bp 인상했다.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이다.
그는 지난 7월과 대비하며 금리 인상의 이유를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동 전쟁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며, 높은 수준이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며 "이는 주유소에서 캐나다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많은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맥클렘 총재는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 조치에도 캐나다의 경제성장 전망은 소폭 개선됐다"면서 "올해 중반 성장세가 회복됐으며, 수출과 기업 및 정부 투자가 추가적인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당히 높아지고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는 상황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이 다른 부문으로 파급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확산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2027년 상당 기간 3% 이상을 유지한 뒤 2028년 중반에야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라면서도 "가계와 기업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지만,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맥클렘 총재는 "이러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위원회는 두 가지 정책 선택지, 즉 금리 동결과 인상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그는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주요 논거는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상승이 에너지 가격과 항공료처럼 에너지 투입 비용에 크게 의존하는 서비스 부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라며 "반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주요 논거는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고,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맥클렘 총재는 "우리가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할수록 이러한 비용 상승이 소비자물가 전반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높은 에너지 가격과 가격 전가 확대가 결합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비용 상승 압력을 상쇄할 물가 하방 압력도 줄어들고 있다"고 경계했다.
맥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는 상황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졌으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여지가 줄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맥클렘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에 대해 "이번 인상 이후에도 여전히 경제성장을 제약하지 않을 만큼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우리는 높아진 에너지 가격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전가되는 것을 억제하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클렘 총재는 재차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우리는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미리 정해진 금리 경로는 없다"면서 "우리는 매 회의에서 경제 상황을 살펴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롤린 로저스 BOC 선임 부총재는 이번 결정을 두고 위원회에서 "매우 강력한 합의가 있었다"면서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매우 분명한 합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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