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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연간 8회' 유지하되 내년부터 금리 결정 회의는 줄이기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전반적인 금융 여건이 이전보다 긴축적(tighter)으로 변했지만, 나는 이를 긴축적이라고 규정할 의향도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우리의 정책 조치 이후 금융 및 신용 여건에서 일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상했던 대로 일부 기업과 가계에 대한 금융 및 신용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워시 의장은 "대체로 이러한 변화는 더 장기간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의 시기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경제활동은 강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지만, 지정학적 상황 전개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국내 지출은 회복력을 보여왔고, 생산성 증가세는 강하며, 자본투자도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 증가세는 노동력 향상 속도에 보조를 맞춰왔으며, 실업률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워시 의장은 물가안정 달성은 "달력상의 어떤 고정된 날짜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부 단일 데이터에 대한 것도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2% 목표를 달성하는 특정 시점을 염두에 두고 있진 않으며, 최신 데이터 하나가 아니라 추세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워시 의장은 "위원회는 더 많은 정보가 축적되면 인플레이션이 적시에 2% 목표로 복귀하도록 보장하는 데 적절한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와 고용시장이 강하다면서 "따라서 연준의 양대 책무 가운데 고용 측면에서 여건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워시 의장은 FOMC에 대한 개편도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내년 가을부터 FOMC 회의 일정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연간 8차례의 회의가 FOMC에 적절한 횟수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가운데 한 차례 회의는 광범위한 통화정책 전략에만 집중할 것이며, 이 회의에서는 연방기금금리에 대한 표결이나 통화정책 성명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워시 의장은 "나머지 회의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회의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2028년에는 두 차례 회의를 전략 논의에 할애하고, 여섯 차례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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