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유가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불안 속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까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자 유가는 강세 압력을 받았다.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88달러(2.88%) 오른 배럴당 10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100달러 위로 올라왔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1.44달러(1.26%) 상승한 115.32달러에 마무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아덴을 공격했다. 아덴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
앞서 후티 반군의 군사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아덴 공항에 주둔한 병사와 주민들을 상대로 "즉시 공항에서 대피하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89만배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는 보합이었다.
이스라엘 총선에서 뚜렷한 승자가 없다는 점도 유가 상승 재료로 꼽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은 총 120석 가운데 53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 네타냐후 성향의 4개 유대계 야당은 48석이다. 모두 연립 없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61석은 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 이란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에쿼티뱅크의 수석 경제 자문역인 찰리 로버트슨은 "네타냐후가 재선되면 이란과의 추가 긴장 고조 가능성이 커질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긴장이 완화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ING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워런 패터슨은 "시장은 분쟁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을 더 크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유가는 페르시아만의 상황, 특히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어떤 조처를 할지에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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