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증시] 워시의 인플레 낙관론…상승 마감

26.10.29.
읽는시간 0분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증시가 탄력을 받았다.

장 마감 후 공개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3분기 실적은 엇갈리면서 주가지수 선물은 급등락했다.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53포인트(0.19%) 오른 52,475.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1.38포인트(0.28%) 상승한 7,743.98, 나스닥 종합지수는 72.04포인트(0.27%) 오른 26,549.85에 장을 마쳤다.

FOMC는 기준금리를 3.75~4.00%로 동결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5bp 인상을 지지하며 반대해 기준금리는 10 대 2로 동결됐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했던 만큼 회의 후 워시의 기자회견에 더 주목했다. 워시는 회견에서 "전반적인 금융 여건이 이전보다 긴축적으로 변했지만, 나는 이를 긴축적이라고 규정할 의향도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다만 워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보상 지표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를 언급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였고 이러한 지표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시는 최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대해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증시 참가자들은 긴축 사이클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인플레이션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워시의 낙관론에 매수세로 반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권에서 경계심을 유지했으나 워시의 발언에 강세로 마무리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75%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이 AI 인프라 관련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제프 슐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오늘 발표된 내용에서 연말 이전에 기준금리가 25bp 추가 인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며 "시장의 핵심 질문은 긴축 속도이고 FOMC는 작년의 금리인하를 적절한 속도로 되돌릴 의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마감 후 알파벳과 MS의 실적이 발표된 이후에는 상황이 돌변했다. MS의 실적은 양호했으나 알파벳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알파벳의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고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 전환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3분기 매출이 1천275억8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두 수치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 같은 소식에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12% 급락 중이다.

MS는 3분기 매출액이 922억8천만달러, EPS는 4.89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들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했다. MS의 주가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부동산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83.3%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1포인트(3.48%) 떨어진 16.91을 가리켰다.

jhjin@yna.co.kr

진정호

진정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