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알파벳, 대규모 AI 투자에 현금 소진 심화…시간외서 주가 10% 급락(종합)

26.10.29.
읽는시간 0분

잉여현금흐름,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자본지출 전년비 114% 급증한 514억달러

*그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의 지난 3분기 매출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친 가운데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로 인한 현금 소진 기조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은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9월 말 끝난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1천275억7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1천282억2천만달러를 밑돈 결과다.

주당순이익(EPS)은 2.12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6% 감소했다. 알파벳은 보유주식의 미실현 평가손실로 인해 86억6천400만달러의 기타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의 지분을 갖고 있다.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820억1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07억9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3% 급증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287억달러를 웃돌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112억700만달러로 전년대비 9% 늘었다.

3분기 자본지출(CAPEX)은 513억5천5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4% 급증했다. 지난 2분기(+100%)에 비해 증가율이 확대됐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CAPEX를 차감한 잉여현금흐름(FCF)은 두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보다 CAPEX가 더 많다는 얘기다.

3분기 FCF는 90억6천5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2004년 상장 후 첫 FCF 마이너스였던 지난 2분기(-58억5천500만달러)보다 더 악화했다.

알파벳 분기별 자본지출(CAPEX) 추이.

출처: 알파벳 실적 발표 자료.

알파벳은 연간 CAPEX 가이던스는 지난 2분기 때 상향한 종전 1천950억~2천50억달러로 유지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 콜에서 "2027년에도 CAPEX는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계속 예상한다"면서 "4분기 콜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욕 오후 4시 51분 현재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실적을 소화하면서 낙폭이 급격하게 확대됐다.

정규장은 1.34% 상승 마감했다.

알파벳 주가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김성진

김성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