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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美·이란 외교적 합의 도출 박차…선거 후 전쟁 재개 방지"

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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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사진 제공]

"이란에 유엔 사찰단의 핵시설 방문 허용 제안"

이란, 중재국 제안 수용시 "동결자금 일부 해제, 석유 판매 제재 면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되살리고 미국의 중간선거 이후 전쟁이 재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적 합의를 끌어내려 하고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중동지역 내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 측은 미국의 일부 제재 완화를 대가로 이란이 유엔 사찰단의 폭격 피해 핵시설 방문을 허용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중재 노력은 카타르가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튀르키예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악시오스는 협상을 보고받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 협상 대표인 알리 알타와디가 이번 주 초 이란 수도인 테헤란을 방문했다면서 "카타르는 이란의 농축우라늄 비축분 포기를 요구하는 미국과, 미국이 먼저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의 동결 자금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란 사이의 입장 차이를 좁힐 방안을 제시했다"고 했다.

사우디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의 안보 당국자들도 며칠 전 테헤란을 방문했을 때 이러한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며칠 안에 해당 구상 관련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디의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을 서두르지 말고 협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유엔 사찰단의 핵시설 방문을 허용하는 데 동의할 경우, 석유 판매를 위한 제재 면제를 받고 식량과 기타 인도주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동결 자금 일부를 해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일부 진전이 있다. 우리는 이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구상의 핵심은 이란이 농축우라늄을 처음부터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고, 미국은 이란으로부터 핵 문제와 관련한 일부 양보를 얻어냈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와 통화에서 "우리는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 합의를 통해서든 다른 방법을 통해서든 말이다"라며 "협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우리의 용감한 군대는 조국을 방어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지만, 이란은 외교가 성공할 수 있도록 계속 기회를 주고 있다"고 적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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