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29일 연합인포맥스 원자재 선물 종합(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오전 7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0.82% 하락한 101.9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 재개를 막기 위한 외교적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여전히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열려있다고 언급했으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 내 강경파로 꼽히는 모흐센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게 협상 재개를 위한 서한을 보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재자를 통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통해서든 다른 방법을 통해서든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협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이달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달 들어 11% 상승해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할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했다. 이스라엘군과 공동으로 군사작전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이스라엘 총선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야당 지도자인 가디 아이젠코트를 근소하게 앞섰지만, 어느 진영도 정부 구성에 필요한 확실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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