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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검색 매출 부진…AI가 검색 시장 잠식했나

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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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구글의 3분기 검색 부문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몇 가지 답변을 내놓고 있으나, 인공지능(AI)이 검색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다는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할 것이란 평가가 제기된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간) 검색량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지난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검색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63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49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구글의 검색량은 어느 때보다 크게 늘었지만, 수익은 같은 속도로 증가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구글의 검색 매출 부진은 중대한 존재론적 질문을 제기한다"고 평가했다.

AI 기술이 구글의 검색 사업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우려해 온 투자자들에게 이번 실적은 큰 경고 신호라고 BI는 진단했다.

구글의 필립 쉰들러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검색 매출 부진에 대해 환율 변동을 비롯한 여러 요인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어서 환율 변동이 다음 분기에도 검색 사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검색 부문의 실적 부진이 구글 투자자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오픈AI를 비롯한 경쟁사들이 개발한 챗봇의 등장으로 새로운 검색 방식과 경쟁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검색 광고 사업을 혁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베테랑 투자자인 진 먼스터는 엑스(X) 게시물을 통해 "구글의 검색 매출은 지난해 3월 이후 계속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왔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의 예상치 하회가 일회성 요인이 없다면, 생성형 AI와 점점 더 개인화되는 챗봇이 구글의 성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가 다시금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BI는 "투자자들은 구글이 수익 창출 노력을 통해 성과를 내고, 인공지능 시대에도 검색 사업이 여전히 강력한 수익원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 : 연합뉴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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