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기술 등 활용해 럭셔리 플래그십 완성
개발진 직접 나서 핵심 기술·개발 과정 공개
[촬영: 주동일 기자]
(인천=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제네시스가 차체의 기둥 격인 B필러를 제거한 세계 최초 독립 개폐형 코치 도어와 루프 에어백 등 'GV90'에 적용된 기술들의 개발 비화를 공개했다. 정밀 엔지니어링과 첨단 공법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29일 현대자동차[005380]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28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GV90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테크데이에서는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의 핵심 기술과 개발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연구개발 및 제조 부문 실무 책임자 12명이 대담 패널로 참여해 차체 구조, 디자인 디테일, 플래그십 아키텍처, 주행 성능 등 4개 세션을 진행했다.
대담 이후에는 약 1천60㎡ 규모 체험형 전시관에서 연구원 30여 명이 상주하며 도장 전 차체(BIW)와 플래그십 전용 eMP 플랫폼, 사운드 익스피리언스 부스 등의 동작 원리를 설명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세계 최초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 개발에 참여한 남진우 제네시스클로저설계팀 파트장은 "스윙과 슬라이딩을 하나로 묶어 자동으로 구현한 사례가 없어 대학교 기구학 교재를 다시 펴 보고 가구 박람회까지 찾아갔다"고 말했다.
GV90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기술력을 집약한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전용 전동화 플랫폼 eMP를 기반으로 바닥 전체를 평평하게 구현한 '심리스 풀 플랫 플로어'와 3차원 PE 모듈 구조를 적용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B필러 없이 앞뒤 도어가 독립적으로 열리는 '네오룬 아치 게이트' 코치 도어와 전복 시 천장을 따라 전개되는 루프 에어백 등 세계 최초 기술을 양산차에 구현하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다졌다.
허광훈 제네시스개발담당 상무는 환영사를 통해 "엔지니어링은 흔히 타협의 기술이라고 하지만 GV90는 그 순서를 뒤집어 고객을 위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기준부터 먼저 세우고 이를 끝까지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간과 안전, 디자인과 감성 품질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인 자동차의 한계를 정면으로 넘어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플래그십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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