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매그니피센트7 동조화 깨졌다…"각자 제 갈 길"

26.10.29.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가 따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종목별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을 두 개씩 짝지은 21개 조합의 일간 수익률을 바탕으로 60일 이동 상관계수를 계산한 결과 평균이 최근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매그니피센트7에 속하는 알파벳과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가 과거만큼 한 묶음으로 거래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덩치와 시장 영향력이 커 늘 함께 거론돼 온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변화라고 CNBC는 평가했다.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이들 기업은 모두 인공지능(AI)에 노출된 방식이 다르다"며 "투자자가 초대형주를 통째로 보유하기보다 어떤 종목을 담을지 훨씬 세분화해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조화가 깨지면서 그룹 전체 성과도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S&P500지수가 올해 들어 12% 올랐지만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7 상장지수펀드(ETF·MAGS)'는 7% 상승에 그쳤다.

7개 종목 가운데 테슬라와 메타는 올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했으나 지수 상승률에는 못 미쳤다. S&P500지수보다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엔비디아와 애플뿐이다.

라운드힐인베스트먼트의 토머스 디파지오 ETF 전략가는 매그니피센트7의 엇갈린 흐름은 투자자들이 기업별 독자적인 펀더멘털 성장 동력에 더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AI 승자와 패자로 줄 세워 보면 이들 기업의 성과는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이 AI 시대의 사업 성패를 가늠할 개별 기업 소식 등 미시적 요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여전히 보유하기에 가장 좋은 종목들이지만 조금씩 갈라져 각자 제 갈 길을 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CNBC는 이 같은 분산이 펀더멘털 악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LSEG에 따르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 비율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가 각각 97%를 기록했고, 알파벳이 92%, 메타가 89%, 애플이 58%, 테슬라가 50%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이민재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