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우선주 주당 4천601원 배당…우선주 매입 비중 확대 검토
내년 1월 말 잔여 환원 규모·실행 방안 및 차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총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잔여 주주환원 재원 55조~75조원에 대해서는 상당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한다.
특히 보통주와 우선주 간 가격 차이를 고려해 향후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우선주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주당 4천601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배당 규모는 30조원이다.
삼성전자가 앞서 제시한 2026년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90조~110조원이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3개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집행이 확정된 35조원을 제외하면 추가로 주주들에게 환원할 재원은 55조~75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잔여 재원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특히 상당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이는 단순 현금배당을 넘어 유통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주당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우선주 매입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간 주가 차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며,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과정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우선주 매입 비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주주들은 보통주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우선주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우선주 매입·소각 확대를 요구해왔다.
다만 구체적인 보통주와 우선주 매입 비중이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말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잔여 재원의 최종 주주환원 규모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7년부터 적용할 차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시설투자 규모를 약 84조4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76조8천억원, 삼성디스플레이(SDC)에 3조9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DS 부문은 인공지능(AI) 및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고객 수요에 연계한 투자를 진행하고, SDC는 기존 생산라인 보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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