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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S&P 500지수 연말 전에 '깜짝 급락' 발생할 수도

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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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연준 의장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모건스탠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올해 말 전에 현 수준에서 8%가량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29일 빅고파이낸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수석 미 증시 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S&P 500지수가 연말에 8천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하면서도, 이 전에 S&P 500지수가 7천100이나 7천200까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윌슨 전략가는 이런 하락 전망에 대해 지난 6월 시작된 조정이 마무리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윌슨은 "6월에 시작된 조정이 이제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이미 상당 부분의 손실이 표면 아래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코베이시 레터에 따르면 S&P 500에 속한 구성 종목의 84% 정도가 자신의 사상 최고치에서 최소한 10% 떨어져 거래 중이다. 이는 종합 지수는 변함이 없지만, 지수의 대부분이 이미 조정영역에 있다는 의미다.

28일 뉴욕장에서 S&P 500지수는 전일보다 1.2% 내린 7천722.60에 마감했다. 지난 6일에는 7천818.9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세 가지가 해결돼야 지수 회복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 AI 우려 해소

첫 번째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다.

지금 투자자들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거대한 자본 지출이 적절한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이 산업이 거품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런 우려가 3~4주 이내에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은 11월 중반에 현 거래 수준보다 10~15% 낮은 레벨서 지지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 중간선거 끝나야

두 번째는 중간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이다.

모건스탠리가 1950~2022년 사이에 중간선거 후 증시 반등을 조사한 결과, 3개월 동안은 평균 8%, 6개월 동안은 15%, 12개월 동안 17%의 반등을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혐오해서, 중간선거가 끝나야 긍정적인 결과를 줄 것"이라며 "이러한 역사적인 패턴은 급격한 하락이 발생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연준 없어도 긴축적…피벗 가능성도

마지막은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다.

윌슨은 연준의 9월 금리 인상과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높은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채권 수익률을 밀어 올린 것을 지목했다. 연준은 10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윌슨은 연준의 추가 조치 없이도 금리 상승은 추가 긴축을 초래한다며 지금까지 긴축이 2018년이나 2022년의 의도적인 긴축과 거의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윌슨은 "채권시장의 긴축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맞물리는 현상은 성장과 물가 상승을 둔화시키기 충분하다"며 "하지만 이는 시장이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유발해, 연준이 임무를 완료하기 전에 방향 전환을 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이 경우 자산 가격에 단기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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