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여건 측정시 빠지지 않아…워시 "지난 회의 이후 금융 여건 다소 긴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관련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로 한동안 빠르게 확대됐던 미국 정크본드(하이일드) 스프레드가 다시 반대로 방향을 튼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산출하는 '미국 하이일드지수 옵션 조정 스프레드'는 최신 데이터인 27일 기준 318bp로 집계됐다. 전장 대비 12bp 좁혀지면서 지난 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로 위험회피 심리가 빠르게 번졌던 지난 22일 340bp까지 벌어지면서 지난 3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스프레드 방향이 빠르게 바뀌면서 그날 확대 폭(+13bp)을 모두 되돌리고도 남게 된 것이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위험선호 심리의 대표적 잣대 중 하나라는 점에서 평소에도 관심이 높지만,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반복적인 금융 여건 언급과도 연결 지을 수 있다. 각 기관이 금융 여건을 측정할 때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워시 의장은 이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이 정책이 실행에 옮겨지는 주된 수단은 금융 여건을 긴축하는 것"이라면서 "지난번 회의 때보다 조금 더 긴축됐는데, 우리가 불편해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정책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며, 나는 우리가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경제를 더 견고하고 더 오래 지속되도록 만들고, 여전히 물가 안정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이 결정된 9월 FOMC 직후에는 270bp 수준이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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