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뱅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프라뱅이 해킹으로 약 1억원의 자산 피해가 발생해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금융권 침해사고 가운데 실제 자산 유출 피해가 확인된 첫 사례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프라뱅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10월 24일경 외부 비인가자의 접근에 의해 침해사고가 발생했다"며 "관계 기관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고 현재 사고 원인과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뱅은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가상자산 간 거래만 제공하는 코인마켓 거래소다.
프라뱅은 거래소 핫월렛에서 비정상적인 출금을 탐지한 직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프라뱅은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회원 자산 보호를 위해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된 가상자산 지갑으로, 거래소가 입출금 등에 활용한다. 프라뱅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자산은 약 1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프라뱅은 "회원들의 피해 자산을 정확히 파악해 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전할 예정"이라며 "보안 강화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뱅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5억7천500만원으로 전년 15억7천700만원보다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5억3천만원에서 25억8천500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총자산은 18억5천800만원이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50억8천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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