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그린푸드 부회장 체제·한섬 대표 교체
[출처: 현대백화점]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임원 인사 폭은 예년 수준으로 묶으면서 사장 이상 승진자를 크게 늘렸다.
현직 계열사 대표들을 한 직급씩 올려 경영진의 무게를 키우는 쪽을 택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회장 2명, 사장 3명, 부사장 3명을 포함해 승진 27명, 전보 23명 등 총 50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29일 단행했다. 인사는 2027년 1월 1일 자로 적용된다. 그룹은 이번 인사의 기조로 '안정 속 쇄신'을 꼽았다.
◇ 승진 27명 그대로…사장 이상은 1명에서 5명으로
지난해 10월 30일 발표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는 사장 1명, 부사장 2명을 포함해 승진 27명, 전보 21명 등 48명 규모였다. 승진 인원은 같지만, 올해는 사장 이상 승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온 지주사 및 핵심 계열사 리더십의 격상과 역량 강화를 통해 경영 안정성과 책임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 대표와 박홍진 현대그린푸드[453340] 대표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박장서 현대디에프 대표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부회장은 1987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2020년 현대백화점 대표를 거쳐 2023년부터 지주사 대표를 맡아왔다. 같은 회사 윤영식 부사장도 사장으로 올라섰다.
윤 사장은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장을 지낸 뒤 2023년 지주사로 옮겼다.
현대경제연구원 출신인 박홍진 부회장은 2015년부터 현대그린푸드 대표를 맡고 있다. 이헌상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영업총괄과 상품본부장, 유통외식본부장을 겸한다. 이 사장은 현대백화점 광주점장과 미아점장, 천호점장, 판교점장, 무역센터점장을 거쳤다. 현대그린푸드에서는 파인다이닝과 캐주얼다이닝 사업부장도 나란히 상무로 승진했다.
[출처: 현대백화점]
◇ 한섬은 대표 교체…면세점 박장서 대표 부사장 승진
한섬[020000]은 유태영 해외패션본부장(전무)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유 내정자는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2019년부터 한섬에서 패션사업본부장과 해외패션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민덕 현 대표의 거취는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박장서 현대디에프 대표는 2020년 현대면세점 영업담당 상무로 입사했다. 이후 영업본부장과 상품본부장을 거쳐 2025년 대표에 올랐다.
현대백화점[069960]에서는 김봉진 상품본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창섭 부사장은 신규점프로젝트추진본부장을 맡았다.
현대백화점은 2027년 더현대 부산을 시작으로 경북 경산과 광주에 신규 점포를 잇달아 열 계획이다. 류영민 전무는 미래성장추진실장, 최원형 전무는 영업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본점과 판교점, 목동점, 천호점, 더현대대구 점장도 새 얼굴로 바뀌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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