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FOMC와 외국인 달러선물 순매도 영향에 1,33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 대비 5.20원 내린 1,3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6시 뉴욕장 종가 대비로는 9.50원 내렸다.
달러-원은 10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시가인 1,3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가 고가가 됐다. 이후로 달러-원은 줄곧 내리막을 걸어 오전 10시 54분경 1,331.30원까지 하락하며 고점과 저점 간 차이를 10원 이상으로 벌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간밤 열린 FOMC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3.75~4.00%에서 동결했다.
장 초반 상승했던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가는 5% 내외로 빠졌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이 195조원, 영업이익이 107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0조원 규모의 분기배당과 55조~75조원의 추가 주주환원 계획도 내놨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통화선물 순매도로 돌아섰다. 현재 시각 기준 누적 규모는 9만 계약에 육박했다. 전날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만4천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중간선거, 프랑스 재정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국고채 시장으로 전이될 위험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11월 발행물량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을 두고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9월 금리 인상의 영향과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향후 정책경로를 판단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미국 대외정책 변화, 국제유가, 글로벌 자금흐름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필요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02달러 안팎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약세고, 주식시장 약세에 환헤지도 연동되는 것 같다"며 "외국인이 오늘은 달러선물을 강하게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가 도비시하게 해석되며 환율이 많이 내리고 있다"며 "전날 예상하지 못하게 많이 올라서 되돌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8위안(0.03%) 내려간 6.7147위안에 고시했다.
장중 고가는 1,342.00원, 저가는 1,331.30원이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8만7천계약 순매도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 거래량은 약 72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2.34%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4천285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39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2.126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5엔 내린 157.72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1달러 내린 1.11499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44.64원으로 5.65원 내렸고, 위안-원 환율은 200.06원으로 0.55원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601위안으로 하락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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