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한 뒤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32분 기준 전장보다 0.02% 내린 157.754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증시 개장 시간을 전후로 오름폭을 키웠다. 환율은 오전 9시 26분 무렵 158.065엔의 일중 고점을 찍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현지시간) 끝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12월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달러 매수·엔화 매도를 부추겼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물가 경계감을 드러냈다. 그는 9월 인상 이후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면서도 "이를 긴축적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고 말해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한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80%에 육박했다.
그러나 달러-엔은 고점을 찍은 뒤 오름폭을 줄였고, 오전 10시 40분께 하락 전환해 오전 장 후반 157.608엔의 일중 저점까지 내려갔다.
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포지션 조정 성격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유입됐다.
BOJ는 29~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1.25%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연준처럼 BOJ도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커진 데다, BOJ가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해 온 점이 엔화 가치를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30일 금리 결정과 함께 공개되는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 단서가 얼마나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유로-엔은 0.14% 내린 175.80엔, 유로-달러는 0.07% 내린 1.11443달러,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102.179를 가리켰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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